추신수, 이틀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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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메츠전 4타수2안타 맹활약…팀은 패배

신시내티 추신수(31)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4일 끝내기안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시즌 2호 3루타를 포함해 안타 2개를 보탰다. 시즌 타율도 0.287로 약간 상승했다. 또 시즌 160안타를 돌파했고, 300출루에도 6개를 남기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0안타 109볼넷 25사구를 기록해 총 294회 출루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메츠 좌완 선발 존 니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2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1-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니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이 보토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메츠에 2-4로 덜미를 잡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90승68패의 신시내티는 이미 와일드카드를 확보했으나,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93승65패)와 2위 피츠버그(91승67패)에 각각 3게임차와 1게임차로 밀리고 있다. 세 팀 모두 나란히 4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어 신시내티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한층 엷어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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