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꺾은 삼성, 페넌트레이스 1위 ‘매직넘버 5’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 경기없이 쉰 4위 두산 가을잔치 합류

선두 삼성은 SK에 역전승을 거뒀고, 2위 LG는 한화에 발목을 잡혔다. 이제 1·2위의 격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고,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 매직넘버는 5로 줄었다.

삼성은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0-3으로 뒤진 8회 대거 7점을 뽑아 결국 7-3으로 역전승했다. 무사만루서 박한이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1·3루 찬스서 박석민이 역전 결승 좌월3점아치(15호)를 뿜었다. 삼성은 시즌 2번째 8연승을 내달리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SK가 패하면서 이날 경기 없이 쉰 4위 두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가을잔치 참가를 확정하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반면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에 1-8로 완패했다. ‘LG 킬러’로 불리는 한화 선발 유창식에게 7.2이닝 1실점으로 꽁꽁 막히는 등 5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유창식은 시즌 5승째(9패). 부상을 털고 ‘7번타자’로 돌아온 한화 김태균은 7회 쐐기 3점포(시즌 8호)를 터뜨렸다.

NC는 목동에서 9회 노진혁의 결승 솔로포(시즌 3호)를 앞세워 갈 길 바쁜 3위 넥센을 1-0으로 눌렀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롯데에 7-1로 승리해 6연패의 사슬을 끊고 NC와 공동 7위를 유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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