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고창석·진경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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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굿 닥터’에 주원·문채원만 있다? 곽도원·고창석·진경(왼쪽부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드라마 인기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KBS
‘굿 닥터’에 주원·문채원만 있다? 곽도원·고창석·진경(왼쪽부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드라마 인기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KBS
■ ‘굿 닥터’ 신 스틸러 명품 조연 3인방

첫 시청률 20%% 돌파…월화극 1위 우뚝
긴장감 유발 곽도원, 감초 고창석·진경
극중 재미 한 축 담당…시청자들 눈길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시청률 20%%를 첫 돌파한 가운데 그 주역인 ‘명품 조연 3인방’ 곽도원, 진경, 고창석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굿 닥터’는 24일 전국 기준 21.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출연진의 열연이 회를 거듭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주원, 문채원, 주상욱과 함께 탄탄한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곽도원, 고창석, 진경의 노련미 넘치는 연기 내공이 인기의 숨은 비결로 꼽히고 있다.

곽도원은 그동안 의중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작품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아픈 아들과 관련한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극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소아외과를 영리 병원으로 만들려는 목적을 드러내며 의사들과 갈등을 빚어온 그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사연을 실타래처럼 풀어내며 시청자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고창석과 진경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중 고창석은 소아외과 병동의 유일한 남자 간호사. 한때 어둠의 세계에 몸담았던 그는 최근 살인범과 맞서면서 본색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간호파트장(수간호사)으로 고창석과 늘 티격태격하는 진경은 환아들과 레지던트들에게 엄마, 누나 같은 존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주원·문채원 커플에 이어 서툴면서도 귀여운 로맨스를 전개하며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스크린에서는 주연급으로 인정받은 세 배우는 ‘굿 닥터’에서 과하지 않은 존재감과 묵직한 연기로 촬영현장에서는 후배 연기자들의 멘토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굿 닥터’의 제작사 로고스필름의 한 관계자는 “세 배우가 후배들에게만 부담이 몰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캐릭터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쌓은 내공 덕분이다. 이들 같은 든든한 ‘신 스틸러’들이 있어 작품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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