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유열·신해철 “대학가요제 폐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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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가수 노사연-유열-신해철(왼쪽부터). 사진제공|SBS·유열컴퍼니·KBS
가수 노사연-유열-신해철(왼쪽부터). 사진제공|SBS·유열컴퍼니·KBS
출신 가수들 “명맥 잇도록 노력할 것”

샌드페블즈, 노사연, 유열, 신해철 등 MBC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가요제 폐지에 쓴소리를 냈다.

이들은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요제 36년사가 없어지게 돼 안타깝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선배들은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6월 MBC가 제작비 대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대학가요제를 폐지하자 최근 ‘대학가요제 동창회’(대가회)를 만들어 가요제 부활을 위해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라는 공연을 준비했다. 1977년 제1회 대상을 받은 샌드페블즈의 여병섭을 비롯해 노사연, 심수봉, 김학래, 조정희, 우순실, 높은음자리, 유열, 이정석, 신해철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대학가요제 폐지와 관련해 자기반성 위에서 새로운 가치와 변화한 대학문화에 걸맞는 새로운 무대를 꾀할 계획이다. 신해철은 “청년지식문화의 상징이자 문화적 자산인 대학가요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부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대학가요제 출신 60여명의 가수들은 10월24∼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 공연을 펼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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