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사업 부결, 원점 재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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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차기전투기 도입(F-X)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미국 보잉사의 '사일런트 이글 F-15SE'이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방추위 안건으로 상정된 F-15SE 차기전투기 기종선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부결 이후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차기전투기 사업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차기전투기 재추진에 1년이 소요 된다"며 "차기전투기를 2017년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8조 3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번 F-X 사업에는 F-15SE를 비롯해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 유럽 EADS사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 3개 기종이 입찰했다.

이 가운데 F-35A와 유로파이터는 우리 정부의 예산범위 내 가격을 제시하지 못해 방추위 상정대상에서 일찌감치 제외됐고 F-15SE만이 단독 상정됐다.

한편 차기전투기 사업은 2007년 7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필요)가 제기됐다. 2011년 7월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수립된 이후 작년 1월 사업공고를 내고 6개월 후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시험평가를 하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가격입찰을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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