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회 끝내기 안타…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 자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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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동아닷컴DB
20호 도루로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연장전 끝내기 안타까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이틀 쉰 후 복귀전에서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2도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85로 조금 올랐다.

21개 홈런과 도루 18개로 '20-20' 클럽 가입에 도루 2개를 남겨두었던 추신수는 이날 2회와 9회에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109개의 볼넷과 105득점을 더해 내셔널리그 사상 처음 톱타자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1-3루에서 펜스를 직접 강타하는 홈런성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의 3-2승리을 이끌며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좌완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여서 더욱 돋보인다. 추신수의 끝내기는 통산 5번째. 그중 세 번을 올 시즌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연 10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대박 계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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