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나진 소드, 경험 부족 드러내며 갬빗에 1세트 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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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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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한국 1위 나진 소드가 유럽 대표 갬빗 벤큐와의 8강 1세트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나진 소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커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3 8강전 1세트에서 갬빗 미드 라이너 알렉스 이체토브킨의 피즈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나진 소드는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레이' 김종인을 가진 팀. 하지만 1세트 초반에는 탑 라인과 봇 라인의 위치를 바꿨다. 이 같은 시도는 봇 듀오가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내며 일단 성공했다.

하지만 경험 부족이 문제가 됐다. 미드 라이너 '나그네' 김상문은 최근 나진 소드에 합류한 선수로, 나이스게임TV 리그오브레전드 배틀(NLB) 결승에 깜짝 출전했던 게 유일한 큰 무대 경험이다. 탑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 역시 롤챔스 8강 이상의 무대를 경험한 적 없는 선수다. 김상문은 상성으로 꼽히는 아리를 잡고도 초반부터 피즈에게 밀리며 위기감을 조성했고, 구본택은 18분 가량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너무 늦게 순간이동을 타는 등 엇박자가 났다.

결국 알렉스 이치의 피즈가 3킬을 가져가면서 승부의 무게추가 갬빗 쪽으로 기울어졌다. 나진 소드는 27분경 정글러 조재걸이 내셔 남작 스틸을 성공시키면서 버텼지만, 갬빗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이후 나진 소드는 다시 나온 내셔 남작을 사냥한 갬빗과의 한타 싸움에서 완패, 1세트 패배를 선언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나진 소드 사진=온게임넷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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