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13승 7패 3.03·사진)이 25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상대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승부를 못 가린 우완 맷 케인(8승 9패 4.06)이다.
류현진에게 이번 경기의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문제는 투구 내용이다. 현재 돈 매팅리 감독은 라이벌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있다. 23일 팀의 제2선발 잭 그링키는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2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승패는 없었고 투구 수는 72개에 불과했다. 류현진 역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긴 이닝은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리키 놀라스코(13승 10패 3.55)와 류현진을 놓고 제3선발 기용을 저울질하고 있다. 놀라스코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7실점, 6실점으로 부진한 반면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10안타 3실점, 8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전반기에서 보여준 꾸준함을 되찾았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팀 간의 승률 싸움에서 3위를 차지할 경우 3, 4차전은 홈에서 치른다. 그때는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홈(7승 3패 2.23)에서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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