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생명체의 신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신나는 공부’는 국내 대표 어린이 신문 ‘어린이동아’를 만드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서울교육대 창의인성언어교육센터(센터장 홍선호 교수)가 주최한 ‘2013 어린이동아 착한 어린이책’(이하 착한 어린이책)을 통해 선정한 ‘착한 어린이책’ 56종 중 일부를 출판사별로 소개한다.

자연의 색이 품은 비밀

생물들은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을 띠어 자신의 몸을 숨긴다. 또 몸의 색을 이용해 자신의 뜻을 동료나 적에게 이야기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한다. 이 책은 평소 자주 접하던 생명체부터 다소 낯선 생명체까지 100종에 가까운 생명체의 이야기를 토대로 생물이 색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와 생물에게 색이 생기는 이유를 알려준다. 모든 생명체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재천·서수연 글, 소복이 그림. 1만3200원

동물민속학자가 들려주는 열두 띠 이야기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쥐부터 복을 가져다주는 돼지까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우리 생활에서 친근하게 접해온 열두 띠 동물의 특징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내는 책. 뒷부분에는 ‘소 귀에 경 읽기’ ‘개천에서 용난다’ 등 띠 동물이 나오는 속담과 사자성어, 관용구도 간추려 이해를 돕는다. 천진기 글, 이우정 그림. 1만3000원

폭풍소녀 가출기

부산에서 포항으로 전학 온 초등 5학년 소녀 지우는 친구들에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지우의 아빠는 공사장, 엄마는 생선 가게와 반찬 가게에서 일하고, 동생인 찬우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가정환경에 실망한 지우가 가출을 하면서 비로소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이 뭉클하게 다가온다. 최미경 글, 이승연 그림. 1만1000원


운영전


조선시대, ‘유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비가 안평대군의 옛날 집인 수성궁에 찾아가 노닐다가 잠이 든다. 그는 꿈속에서 수성궁의 궁녀였던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영이 들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김 진사와 운영의 신분을 초월한 슬픈 사랑이야기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김영주 글, 김자윤 그림. 8500원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