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도미노 인상, 바나나맛 우유도 100원인상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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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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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도미노 인상'

우유제조업체들의 우윳값이 도미노 인상된다. 편의점에서 연간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가격도 1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편의점 업체들과 바나나맛 우유(240mL) 가격을 종전 1200원에서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1500억 원 이상인 '효자 상품'이다.

빙그레는 26일부터 1L들이 흰 우유 가격을 기존 2330원에서 2500원으로 170원(7.2%) 올리는 것도 추진 중이다.

동원F&B는 추석연휴 전인 지난 12일 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우유인 '데니쉬 더 건강한 우유'(900㎖) 가격은 2350원에서 2570원으로 7% 인상됐다. 동원F&B는 흰 우유 인상과 함께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 가격도 7%선에서 함께 올렸다.

매일유업은 24일 우유 가격을 리터당 200원 올리기로 대형유통업체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흰 우유(1¤) 가격은 2350원에서 2550원이 된다.

남양유업은 리터당 흰우유 가격을 서울우유 수준인 220원 올리기로 결정하고 최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대형마트에 통보했다.

푸르밀과 롯데푸드 등도 이달 안에 우유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달 흰 우유 가격을 L당 220원 올렸다.

우윳값 도미노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우윳값 도미노 인상이라니, 전에는 우유가격이 음료수가격보다 더 싼 맛에 많이 먹었는데", "우윳값, '도미노 인상' 본격화…이번주 7~8% 올라. 너무하네", "우윳값 도미노 인상, 컵라면 살 때 같이 사던 바나나맛 우유인데", "우윳값 도미노 인상되다니, 뒤늦게 우유에 맛 들렸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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