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 보셨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영인문학관 국내 작가 희귀도서 전… 서유견문-가람시조집 등 100권 공개

영인문학관이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희귀 도서전을 연다. ‘이런 책을 아시나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894∼1979년 발간된 국내 작가의 희귀 도서 중 작고한 문인의 저서들을 중심으로 공개한다.

유길준의 서유견문(西遊見聞·교순사·사진), 이병기의 ‘가람시조집’(문장사), 김기림의 ‘시론’(백양사) 등 비평·논문서(총 21권)와 김동인의 ‘감자’(한성도서), 이광수의 ‘할멈 단편집’(박문서관) 등 소설(총 39권)을 비롯해 약 100권의 희귀 도서가 전시된다. 작가의 육필 서명이 있는 서명본과 작가들의 생존 당시 집필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은 “집필 기간이 짧았던 작가나 외국에서 활동한 작가들, 월북 문제나 대중성 때문에 소외된 작가들의 책도 공개한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강인숙 관장과 문학평론가 김종회, 사진작가 이완교 등이 강사로 나서는 강연회가 열린다. 개관은 오전 10시 반∼오후 5시.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02-379-3182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