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2015년 7월부터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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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자리 기초구역번호로 대체

우편물을 보낼 때 주소지를 식별하기 위해 적는 우편번호가 도입 45년 만인 내후년 7월 폐지된다. 이때부터는 다섯 자리의 ‘기초구역번호’가 우편번호를 대체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국가기초구역제도에 따라 준비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부터 우편번호를 폐지하고 기초구역번호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우편번호 변환 및 우편 분류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공공기관마다 제각각 적용해온 기준을 단일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에서 구역 구분에 사용하는 번호가 서로 달라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도입을 결정했다. 안행부는 지형지물, 인구, 사업장 수 등을 고려해 격자 형태로 기초구역을 나눴으며 기초구역번호는 시군구를 나타내는 첫 세 자리와 읍면동을 나타내는 뒤의 두 자리 번호를 조합해 만들기로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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