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건양대 출신 2명 잇달아 美대학 교수 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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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출신이 미국 대학 교수로 연이어 임용됐다. 건양대는 건설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서준원 씨(33)가 이달 초 공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의 토목환경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우스다코타주립대는 1881년 설립돼 13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연구 중심 대학이다.

서 교수는 2003년 연세대에서 석사학위(토목공학)를 받은 뒤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올랐다. 2006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다시 석사학위를, 2009년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10년부터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해 왔다. 그는 ‘미국 동부에 산재한 강곡선교의 지진 취약성 평가’라는 논문으로 세계적인 논문 정보 사이트인 ‘사이언스 다이렉트’의 2012년 구조공학 분야 톱 25에 선정된 바 있다. 또 13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고 미국 도로교통협회 하중인자 한계 설계법을 적용한 간편식 교량설계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학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할지를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앞서 7월에는 1998년 건양대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한 강준용 씨(40)가 미국 네바다주립대 화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 석사, 텍사스 A&M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강 교수는 유기합성에 관한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국제 학술지에 6편의 논문을 게재하면서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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