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산가족 상봉 연기…북한, 생트집잡지 말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1일 12시 19분


코멘트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동아일보DB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동아일보DB
이산가족 상봉 연기

21일 북한의 갑작스런 이산가족 상봉 연기 통보에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생트집'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의 생트집으로 이산가족상봉 연기 통보, 금강산관광도 무산되나"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북은 대결 운운하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문제 등을 거론하지만, 북도 법이 있듯이 우리도 법이 있고, 우리 문제를 트집 잡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며 "북은 이산가족상봉 연기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괴뢰보수패당에 의해 북남사이에 모처럼 마련된 대화마저 동족대결에 악용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과 폭압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정상적인 대화와 북남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전격 연기를 발표함과 더불어 다음달 2일로 예정되어 있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연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동아닷컴>
사진=박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