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印尼공장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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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억 투입… 年600만개 생산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조감도. 한국타이어제공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조감도. 한국타이어제공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생산 600만 개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한국(2개), 중국(3개), 헝가리(1개), 인도네시아(1개)에 모두 7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1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어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서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으로 한국타이어가 ‘리딩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이 만들어졌다”며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북미, 중동 시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베카시 공단에 60만 m²의 터를 확보해 2011년 6월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는 총 3억5300만 달러(약 3850억 원)가 투입됐으며 생산시설은 지난해 말 완공돼 시험 가동을 해왔다. 이 공장에서는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시장 상황을 보고 2단계 공장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한국타이어#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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