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스타들의 관상] ‘관상가’ 내경이 본 7인의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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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8일 07시 00분


하정우·이효리·이종석·수지·류승룡·구하라·김수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동아닷컴DB
하정우·이효리·이종석·수지·류승룡·구하라·김수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동아닷컴DB
풍성한 추석 연휴,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덕담이 오간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우리네 따스한 정감도 익어간다. 올해 추석 연휴엔 스포츠동아가 안내하는 관상보기를 통해 가족들의 내일을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마침 영화 ‘관상’까지 개봉했다. 주인공은 관상을 보는 탁월한 능력으로 풍진 세상을 헤쳐 나가는 남자 내경(송강호). 잠시 내경의 ‘눈’을 빌려 연예스타 7인의 관상을 들여다봤다.

하정우 : 둥근 머리와 맑은 눈빛, 솟은 이마와 코
▶ 감독으로 성공할 상

김수현 : 학을 닮은 눈, 올라간 입 꼬리
▶ 아녀자가 줄줄 따를 상

이효리 : 봉긋한 이마·코, 도톰한 입술
▶ : 굶어죽을 일은 없을 상

수지 : 일자형 눈썹, 맑고 빛나는 눈
▶ 이름 떨치며 성공할 상

구하라 : 밝고 빛나는 이마, 일자형 입
▶ 의지를 굽히지 않을 상

이종석 : 힘 있는 턱선, 위로 솟은 미간
▶ 재물과 인연을 만날 상

류승룡 : 봉황 닮은 눈, 살집 있는 인중
▶ 길하고 귀하게 살 팔자


● 하정우(연기자)

“머리는 하늘이니 높고 둥글어야 하고, 해와 달은 눈이니 맑고 빛나야 하며, 이마와 코는 산악이니 보기 좋게 솟아야 한다. 나무와 풀은 머리카락과 수염이니 맑고 수려해야 한다.”

천하의 관상가 내경이 언급한 ‘최고의 관상’에 가장 가까운 스타. 둥근 머리와 맑은 눈빛, 솟은 이마와 코를 지녀 관상에서도 그 운을 드러낸다. 출연작마다 모두 흥행하는 가운데 10월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를 내놓는다. 요즘엔 ‘수염’ 기르고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촬영에 여념 없다.

● 김수현(연기자)

“눈은 학을 닮고 눈동자의 흑백이 분명해 빛이 아닌 필시 이름을 날릴 것이고, 아랫입술이 풍성하고 입 꼬리가 올라간 것이 좋은 미소를 사람들에게 보이니, 아녀자들이 줄줄 따를 상이로다.”

그 ‘아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첫 주연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무려 690만 관객을 모았다. ‘학을 닮은 눈’으로 이름을 날렸다. 12월 전지현과 함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로 ‘필시 이름을 날릴 것’이라는 관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관심 집중.

● 이효리(가수)

“이마와 코가 봉긋한 게 명예와 재물이 따를 것이고, 입은 도톰하고 붉으니 굶어 죽을 일 없을 것이다.”

20대엔 아이돌 스타로, 30대엔 트렌드 세터로 유행을 이끌고 있다. 15년 동안 ‘전성기’ 인기를 얻고 있으니 ‘굶어죽을 일 없을 것’이란 관상은 적중. 3년 만에 4집을 발표해 히트곡 ‘미스코리아’ ‘배드 걸’을 만들고 ‘나쁜 언니’란 개성으로 여성들의 지지도 얻었다. ‘재물도 따르니’ 제주도에 별장을 마련해 1일 가수 이상순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 수지(그룹 미쓰에이·연기자)

“눈썹은 일자형에 눈동자는 흑과 백이 분명하며 맑게 빛이 나니, 이름을 떨치며 크게 성공할 상이로다.”

노래, 춤, 연기, 외모에 심지어 ‘털털한’ 성격까지 다 갖췄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구가의 서’로 연기자로도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광고계 행운도 따랐다. 현재 모델을 맡은 브랜드만 10여개. ‘남자 둘만 모이면 수지 얘기한다’ 할 정도니, ‘이름을 떨치며 크게 성공’할 관상도 적중이다.

영화 ‘관상’ 송강호. 사진제공|주피터필름
영화 ‘관상’ 송강호. 사진제공|주피터필름

● 구하라 (그룹 카라)

“이마가 풍성하고 밝은 빛이 나 큰 결실을 거두겠다. 위·아래 입술의 균형이 잘 맞고 일자형의 입을 가졌으니 이해가 되지 않으면 쉽게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1월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르는 ‘큰 결실을’ 거뒀다. 사적인 모습을 꽁꽁 숨기고 사는 여느 아이돌과 달리 친구인 이성의 연예인과도 자유분방하게 일상을 즐기는 ‘의지’도 가졌다. 그래서 대중과 더 소통하고 친근하다. 걸그룹 멤버는 많지만 스타는 드문 가운데 유난히 빛난다.

● 이종석(연기자)

“턱과 아래 입에 힘이 있어 따르는 사람이 많으니 인기가 오랫동안 높을 상이로다. 코가 시작되는 눈 사이가 위로 솟았으니 곧 재물과 인연을 만난다.”

‘따르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관상에 따르면 그 인기는 오랫동안 높을 거라니, 당분간 ‘대세 이종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계까지 섭렵하고 있으니 ‘재물’을 만나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인연’을 만날지는 좀 더 두고 볼 일. 충무로의 가장 뜨거운 러브콜 속에 영화 ‘노블레싱’의 개봉을 앞뒀고 현재 로맨스 영화 ‘피끓는 청춘’을 촬영 중이다.

● 류승룡(연기자)

“눈썹과 눈썹 사이가 넓고 풍성한 게 몹시 길하도다. 눈은 수봉안이라 봉환의 눈을 닮았으니 귀하게 살 팔자렸다. 살집이 있는 코 밑으로 세로주름이 보기 좋게 나 있으니 돈의 맛도 제대로 본다.”

‘귀하게’ 살 팔자란 사실은 12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로 증명됐다. 코 밑으로 보기 좋게 난 세로주름 덕분에 ‘돈의 맛’을 보았으니, 영화의 잇단 흥행으로 출연료 상승은 물론 CF까지 섭렵. 영화도 줄줄이 대기 중. 조선시대 명량해전을 그린 ‘명량:회오리바다’와 액션 ‘포인트블랭크’로 관객을 찾으니, ‘몹시 길하다’는 관상이 맞을지 관심 집중.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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