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누워있기 알바, ‘월 540만원’ 거저먹기? 알고보면...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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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7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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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사진=NASA

누워만 있으면 돈을 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에 이른바 ‘누워있기 알바’를 구한다는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NASA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워만 있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누워있기 알바’의 임무는 하루 8시간 동안 잠만 자면 된다. 급여는 월 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40만 원 가량을 받는다.

특히 잠을 자지 않는 동안에는 게임, 독서, TV시청 등을 할 수 있고, 방문객도 만날 수 있다.

매우 쉬운 일일것 같지만 사실을 알고보면 그 어떤 노동보다 고된 일이다. 지원자는 발이 머리보다 조금 높게 위치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야 하며, 하루 중 16시강은 빛이 있는 환경에서, 8시간은 어둠속에서 지내야 한다.

실험자들의 가장큰 어려움은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는 것. 연구진들이 순환계, 근육, 뼈, 면역체계를 테스트 목적으로 허락할 때만 움직일 수 있으며, NASA 과학자가 준비한 운동 효과 프로그램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 게 고작이다. 이렇게 70일간 실험에 임하는 것이 ‘누워있기 알바’의 조건이다.

이같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이유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공간에서 장시간 지내는 것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한것이다.

미항공우주국 측은 "극미 중력(microgravity)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자를 모집한다"며 "우주탐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NASA는 ‘누워있기 알바’의 70일간의 실험이 끝나면 14일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상뉴스팀
(NASA 누워있기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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