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벽에 붙인 편지로 딸 찾은 아빠, 27년만에 기적같은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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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7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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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27년만에 딸과 상봉한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6일(현지시각) “영국에 사는 마이클 호그벤(71) 씨가 최근 지역 신문사 창문에 편지를 붙여놔 27년만에 딸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0년 호그벤 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986년부터 27년 동안 딸을 볼 수 없었다. 그는 계속해서 딸을 찾다가 한 지역 신문사 창문에 딸에게 쓴 편지를 붙였다.

그는 편지에 “미안하다 맨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랫동안 널 찾았다. 널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글과 연락처를 적었다.

우연히 이 편지를 본 사람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누리꾼들이 호그벤 씨의 사연을 전하면서 딸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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