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한가족처럼 세심히 협력업체들 챙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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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강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1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도 한 가족이란 마음으로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대금 지급일을 이달 말에서 추석 전으로 앞당겼다. 조기 지급 대상 기업은 협력업체 250여 곳으로 총 지급액은 약 150억 원이다.

현 회장의 방침에 따라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다양한 상생모델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5월 협력업체 260여 곳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본사로 초청해 ‘협력사 간담회’를 갖는 한편 협력사를 방문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본사 임직원들에게만 제공하던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 지원 혜택을 올해 말부터 회사와 거래하는 개인사업자 택배기사 6000여 명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현정은#현대그룹#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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