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는 귀성길 운전유형 제각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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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형, 앱-내비에 귀 ‘쫑긋’
한우물형, 막혀도 가던 길 고수
꼴불견형, 틈만 나면 끼어들기

고향 가는 길에 도로가 막히면 운전자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앱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못지않게 그냥 가던 대로 간다는 사람도 많았다. 이는 삼성화재가 추석을 맞아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 1428명을 대상으로 ‘귀성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0%가 길이 막힐 때 전자기기 정보를 활용하는 ‘스마트형’ 운전자였다. 응답자 중 37%는 ‘좀 막히더라도 가던 길을 고수하겠다’고 답했다.

‘무조건 국도(샛길)로 돌아간다’는 운전자는 11%였다. ‘동승자의 조언을 구한다’는 응답자와 ‘정체가 풀릴 때까지 휴게소에서 기다린다’는 응답자가 각각 3%씩으로 나왔다.

귀성길에 만날 수 있는 꼴불견 운전자 유형도 나왔다. 1위는 조금 빨리 가겠다고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안면몰수 운전자(22%)였다. 이어 갓길로 달리는 얌체 운전자(21%), 창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운전자(19%), 차로를 마구 변경하는 운전자(18%) 등의 순이었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할 때 맞닥뜨리는 ‘졸음’을 이기기 위해 응답자들은 껌이나 과자 등 군것질하기(29%), 휴게소에서 쪽잠 자기(25%) 등의 방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귀성길 운전#귀성길#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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