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톤즈 마을 밴드단원 한국공연에 감동 물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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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밴드 한국에 오다(KBS1 22일 오후 4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다 3년 전 세상을 뜬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영화 속 톤즈 마을 브라스밴드 아이들의 한국 방문기를 그렸다.

톤즈 돈보스코 브라스밴드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경제장관회의(KOAFEC)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KOAFEC 개막공연과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은 눈물과 박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브라스밴드는 또 아버지처럼 따랐던 이 신부의 묘를 찾고 이 신부의 어머니, 형제들과 만났다.

이 다큐는 지난해 11월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이 신부가 몸담았던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다큐가 망인의 헌신과 희생을 왜곡할 뿐 아니라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방영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내 보류됐다. 그러나 ‘방송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방영이 결정됐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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