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100℃’ 하춘화 “인내가 나를 지탱해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5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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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강연 100℃'
KBS 1TV '강연 100℃'
가수 하춘화가 KBS1 '강연 100℃'에 강사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올해로 데뷔 52주년을 맞는 트로트 가수 하춘화는 1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강연 100℃'에서 '忍(참을 인)'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하춘화는 만 6세에 데뷔해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생활 신조는 인내라고 소개했다.

네 자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난 하춘화는 어릴 때부터 뛰어난 노래 솜씨로 동네에서 유명한 가수였다. 세 살 때 300여 곡의 대중가요를 따라 부를 정도로 타고난 재능을 보이자 아버지는 어린 딸의 재능을 키워주기로 결심했다. 아버지와 함께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모여 있던 한 예술학원을 찾아가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1961년 만 6세에 첫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물새 한 마리'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50여 년 동안 8000 회 이상 넘는 공연을 했다. 1991년에는 최다 개인 발표회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공연을 하며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느라 발톱이 빠지고 많은 등이 곪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춘화는 노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등산이며 온갖 운동으로 체력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한다.

하춘화는 지금도 한결같은 노래를 위해 한 소절 한 소절 노래를 연구하고 연습하곤 한다. 그가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인내'라는 신조 때문이었다.

사진=하춘화, KBS1 '강연 100℃'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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