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과 ‘찰칵’…‘사후사진’ 유행 섬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5일 12시 00분


코멘트

사후사진이 화제다. 사후사진은 남은 가족이 죽은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유럽에서 한때 성행했다고 한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에서 일반화했던 '사후사진' 열풍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사후사진은 19세기 중반 콜레라와 폐결핵 등 전염성 질환이 확산돼 여성과 영유아의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사진 촬영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기념할만한 중요한 날에만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숨진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는 경우 이를 영원히 남기기 위해 사후 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엄마가 죽은 아이를 안고 찍은 사후사진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후 숨진 형제자매 등으로 사후사진 대상의 범위가 넓어졌다.

방송에서 공개한 당시 사후사진을 보면 죽은 사람이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보인다. 가장 좋은 새 옷과 시신의 몸을 지탱해주는 지지대, 혈색을 감추는 분장과 보정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서프라이즈하다', "사후사진 뭔가 섬뜩하다", "사후 사진, 방송 보면서 소름이 좌악" 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