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논란 박근영 심판 2군행 “벌써 2번째…2군은 무슨 죄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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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화면 캡처)
(사진=경기 화면 캡처)
오심 논란을 일으킨 박근영 심판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13일 심판위원회의를 열고 박근영 심판에 대한 무기한 2군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루수 주심으로 나섰다 오심 논란을 야기했다.

두산의 공격인 2회 초 2사 후 상황, 0-1로 뒤지고 있던 두산베어스 타석에 선 손시헌은 3루 깊숙한 곳으로 빠른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SK 3루수 최정이 기가 막힌 핸들링으로 그 타구를 잡아내 1루로 강하게 던졌다. 타이밍 상 아웃이었지만 최정 송구가 빗나가면서 1루수 박정권의 발이 1루 베이스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세이프 판정이 나야 맞는 상황이었지만 1루심 박근영은 주먹을 들어올리며 아웃을 선언했다.

손시헌과 1루 코치 김민재(두산베어스)는 박정권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며 항의했다. 김진욱 감독(두산베어스)도 덕아웃에서 달려 나와 심판들에게 세이프라고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박근영 심판 2군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영 심판 2군행,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이다" "박근영 심판 2군행, 벌써 두 번째네" "박근영 심판 2군행, 이러다 다시 또 1군 복귀하는 거 아닌가?" "박근영 심판 2군행, 2군은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근영 심판은 지난 6월15일 넥센-LG전에서도 치명적인 오심 판정을 한 적이 있다.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3루수 김민성이 안타성 타구를 막아 재빠르게 2루로 송구했다. 누가 봐도 2루에서 주자가 아웃된 상황이었지만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당시 박근영 심판은 KBO 심판위원회로부터 2군행을 통보 받았고, 7월12일 1군에 복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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