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훈풍에… 강남권 청약 1순위서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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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래미안-위례 아이파크 성황
일반 아파트價도 31개월만에 반등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첫 분양에 나섰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모두 높은 경쟁률로 청약 1순위에 마감했다. 주택거래가 조금씩 살아나자 서울 일반 아파트도 3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전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첫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잠원’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99채에 2534명이 몰려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m²의 4개 주택형은 7 대 1에서 79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끝냈고, 1채가 분양된 전용 104m²는 184명이 몰렸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위례 아이파크’도 373채에 6122명이 신청해 평균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채가 나온 전용 128m²A형은 207명이 몰려 207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올렸다. 위례 민간분양 최초로 전용 80m²대를 선보여 눈길을 끈 전용 87m²는 39채에 2408명이 청약해 경쟁률은 62 대 1이었다. 8·28 대책에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 0.02% 뛰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가 0.02% 올라 2011년 2월 이후 3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8·28 전월세 대책#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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