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은퇴 후에도 월급 받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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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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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죽을 때까지 월급 받으며 살고 싶다(홍수용 지음|레인메이커)

죽어라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은퇴 후 안정된 삶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그게 월급쟁이의 서러움이다. 게다가 요즘엔 정년도 보장받기 힘들다. 중년 직장인 서넛만 모이면 ‘은퇴 후엔 뭐 먹고 살지?’가 화두다. 뒤를 돌아보면 딱히 모아놓은 것도 없다. 든든한 ‘뒷배’ 또한 없다. 앞을 보면 자식 교육에 결혼까지 돈 들어갈 구멍만 숭숭 뚫려 있다. ‘진짜 죽을 때까지 월급 받으며 살았으면’하고 한숨만 나온다.

이 책은 ‘나는 죽을 때까지 월급 받으며 살고 싶다’는 책의 제목과 같은 염원만 담은 것이 아니다. ‘평생 고정수입으로 마음 편하게 사는 법’을 담았다. 필자인 홍수용 씨는 15년 가까이 신문기자로 경제 분야만을 취재해온 경제전문 기자다. 주식 부동산 세금 보험 은행 연금 등 각 분야 재테크의 고수들로부터 얻은 돈 버는 코칭을 이 책에 쓸어 담았다. 미래를 읽는 투자 습관 코칭에서부터 은행 증권 부동산 보험 연금 세금에 이르기까지 손에 잡힐 듯 현실적인 방법들이 빼곡하게 꽂혀있다. 에둘러 말하지 않고 돌직구를 날린 것도 큰 장점이다. 열심히 일만 하는 당신, 미래가 없다. 늦었다 생각 말고 지금부터라도 은퇴 설계를 하라. 매주 복권만 바라보며 내 미래를 운에 맡길 순 없지 않은가. 10원부터 시작해 4억8000만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홍 기자가 지름길을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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