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갉아먹는 오심, SK-두산전 박근영 심판 판정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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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스포츠동아
사진 제공 스포츠동아
'SK-두산전 박근영 심판'

12일 인천 SK-두산전에서 2회초 두산 공격. 2사에 주자없는 상황이었다.

타석에 선 손시헌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3루 안쪽으로 날아간 공은 SK 3루수 최정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최정은 곧바로 공을 1루로 던졌다. 하지만 송구가 다소 부정확해 1루수 박정권은 다리를 베이스에서 많이 떨어뜨린 채로 공을 잡았다.

하지만 1루심 박근영은 손시헌의 아웃을 선언했다.

두산 김민재 코치와 타자 주자 손시헌이 오심이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를 했고, 뒤이어 김진욱 감독 등 코칭스태프도 더그아웃에서 강하게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박정권의 발이 1루 베이스에서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확연히 드러났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야구팬들도 "오심논란? 또 박근영 심판이냐"라며 인터넷 게시판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 6월 15일 잠실 넥센-LG전에서도 오심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회는 박근영 심판을 2군으로 내려 보내며 오심 논란으로 성난 야구팬들을 달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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