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KLPGA 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12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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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22·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송이는 12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지현(23·CJ오쇼핑)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6언더파 66타는 이 골프장의 코스레코드다. 지난해 정희원과 임지나가 기록한 4언더파 68타를 2타 경신했다.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송이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키 시즌 상금랭킹 74위에 그쳤지만 2년차엔 68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고, 3년차 시즌에는 33위까지 뛰어오르면서 투어에 정착했다. 올 시즌은 12일 현재 상금랭킹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송이는 초등학교 시절 줄넘기 선수를 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그 덕분에 튼튼한 기초체력을 자랑한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에도 체력훈련으로 매일 30분씩 줄넘기를 하고 있다.

안송이는 “전 경기(한화금융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바람에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0·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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