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네티즌들 “낙지가 범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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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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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낙지 살인사건’의 피고인 김모 씨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4월 인천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A 씨(당시 22세)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꾸며 사망 보험금 2억 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2일 대법원 1부(고영한 대법관)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낙지를 먹다 사망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김모 씨(32)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를 무죄로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절도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6월이 선고됐다.

‘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한 상고심 재판부는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할 경우 본능적인 저항으로 얼굴 등에 상처가 남게 된다”며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건 전후의 정황과 번복되는 김 씨의 진술, 보험금을 타기까지의 행적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모든 정황이 그래도 역시 증거가 없으면 안되는구나”, “범인은 그럼 낙지냐”, “에혀 깝깝하구나”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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