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지터, 또 부상자 명단… 사실상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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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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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캡틴’ 데릭 지터(39·뉴욕 양키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또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지터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캐쉬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우리는 지터의 재활을 열심히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이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지터가 경기에 나설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더라도 지터가 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터는 지난 9일 수술을 받았던 발목에 또 다시 통증을 느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CT 촬영 결과 골절은 아니었지만 완전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지터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결국 지터는 지난 7월 중순 올스타 브레이크에 이르러 복귀했지만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이후 17일 만에 다시 팀에 복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7경기 63타수 12안타 타율 0.190과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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