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후원 장학생들, 한-베트남 정상 만찬서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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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마련한 만찬에서 공연을 했던 연주자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한 장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일(현지 시간) 하노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 무대에 선 베트남 국립음악원 공연단 13명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의 장학생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만찬에서 모차르트 세레나데 3번과 4번,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곡 ‘포르 우나 카베사’(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를 연주했다. 박 대통령을 수행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연주회 직후 연주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3년 아시아나항공이 호찌민에 취항하며 베트남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을 위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현지 대학생 877명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국빈 만찬을 위해 한국과 인연이 있는 금호아시아나재단 장학생들로 공연단을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베트남#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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