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빨라진 ‘5S’ 감각적 컬러의 ‘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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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07시 00분


‘아이폰5S’-‘아이폰5C’(아래). 사진제공|애플
‘아이폰5S’-‘아이폰5C’(아래). 사진제공|애플
■ 베일 벗은 아이폰5S

64비트 ‘A7’ 장착…지문인식 기능 적용
20일 발매…한국은 1차 출시국서 제외

애플의 신무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5S’와 중저가 모델 ‘아이폰5C’를 선보였다.

공개된 신제품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먼저 ‘아이폰5S’는 향상된 프로세서와 지문인식 센서를 단 것이 특징. 외관은 전작인 ‘아이폰5’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폰5S’에는 ‘A7’칩이 탑재됐다. 64비트 A7칩은 기존 ‘아이폰5’의 프로세서 ‘A6’보다 두 배 빠른 연산속도를 자랑한다. 이 밖에 홈버튼에 지문인식 보안 기능 ‘터치 ID’를 적용했으며, 동작감지를 위한 보조 프로세서 ‘M7’을 달아 효율성을 높였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아이폰5C’의 경우 기존 ‘아이폰5’와 거의 흡사한 사양을 지녔다. A6 프로세서와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두 제품은 이달 20일부터 판매된다. 1차 출시국은 미국과 호주,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16GB 모델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가격은 199달러(약 22만원), ‘아이폰5C’의 가격은 99달러(약 11만원)다. 무약정으로는 각각 649달러(약 70만원), 549달러(약 6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 등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G2’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LG전자 등 한국 기업과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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