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중,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를 위한 힐링음악회’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9월 11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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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인중학교는 지난 10일 오후 송파구립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강당에서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를 위한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 열린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 시즌1 특전사 군악대 초청 힐링 음악회 후속이며, 학업으로 쌓인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와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로 학생 간의 다툼이 없는 비폭력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송파구립오케스트라는 공연에서 안토니오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신향숙 소프라노와 김병오 테너의 성악 5곡, 백조의 호수 등 오케스트라 5곡 등 모두 10곡을 약 1시간30분 동안 연주됐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 공연 성격상 자칫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를 깨고 소녀시대 지(Gee)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기획으로 관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 중 양일오 지휘자는 작곡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을 곁들이고, 학생 및 참석자들이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이색 이벤트를 선사해 청중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해 본 김완수 학생은 “자신의 지휘에 오케스트라 음악이 울려 퍼지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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