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리바다와 손잡고 청각 장애인에 음원 무제한 제공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9월 11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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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SONATA Touchable Music Seat)’를 기증했던 10개 농아학교를 대상으로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와 손잡고 음악 컨텐츠를 무제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농아학교 학생들에게 소리를 선물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농아학교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음악을 접하도록 이번 협업을 마련했다.

현대차와 소리바다는 뮤직시트가 기증된 10개 농아학교에 소리바다 사이트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ID를 이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개 농아학교에서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에 다양한 음원을 연결, 빔프로젝트, 컴퓨터 등 시청각 기자재를 갖춘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멀티미디어관에서 청각 장애인들의 교육 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소리바다는 음악과 관련된 기초 상식부터 음악 감상 및 악기 연주 등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소리 에듀’ 이용권을 제공해 농아학교 교사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청각 장애인들이 다양하게 음악을 즐기고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빛나는(brilliant) 경험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 고객 참여 이벤트인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총 5만 건의 고객 응원 메시지를 모아 전국 10개의 농아학교에 멀티미디어관을 전달했다.

또한 가수 조용필과 함께 신곡 ‘바운스(BOUNCE)’를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에 맞는 전용 음원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등 청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0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13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뮤직시트를 출품한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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