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ML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고 94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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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1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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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스터제로’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감격의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회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임창용은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9-1로 크게 앞선 8회말 수비 때 선발 투수 에드윈 잭슨(30)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두 번째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임창용은 최고 94마일(약 151km)의 공을 앞세워 선두 타자 세자르 이추리스(33)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임창용은 네프탈리 소토(24)에게 몸에 맞는 공, 재비어 폴(28)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데릭 로빈슨(28)을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잭 코자트(28)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앞서 임창용은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가졌다. 2/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로써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2경기에서 1 2/3이닝 2피안타 2 4사구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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