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외항 화물운송 30년 외길… 신뢰 바탕으로 해상 산업혈맥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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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상선㈜

부산 중구 동광동에 위치한 금양상선㈜(회장 우방우)은 1982년 12월 설립 이후 31년 동안 우직하게 ‘외항 화물운송’만을 고집해 오고 있다. 철강제품 해상운송을 주력으로 해상화물운송과 선박관리 및 대여, 선박 구입과 판매, 수출입 운송 등 선사해상운송의 전반에 걸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양상선㈜의 기업이념은 신속하고 안전한 운송서비스, 화주와의 상생, 성실납세, 그리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다.

우방우 회장
우방우 회장
교과서적 기업이념으로 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회사는 국익에 기여하며 나아가 그 속에서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외항 화물운송 한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비결은 ‘사명감’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상 물류 외길을 걸어온 서비스 경쟁력도 성공비결이다. 적자가 쌓이고 돈 흐름이 막혀도 손해를 버티며 끝까지 약속을 지켰더니 화물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다. 화주업계의 ‘큰손’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주요 기업들이 하나둘 화물을 들고 왔다. 포스코와 장기적 전담 거래관계를 맺은 것은 차곡차곡 쌓은 신뢰의 힘이었다. 금양상선㈜은 현재 포스코 전용선 6척과 신조선 2척을 투입해 서비스영역을 동남아시아 각 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동량이 많은 수입항로에서의 운임보전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우 회장은 건전한 기업이 창출한 이윤은 그 기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회에 환원해 만인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이윤 극대화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되지 않겠다는 의지가 묻어 있다. 이러한 의지로 불우이웃 자선기금 마련 행사와 백혈병, 소아암환자 돕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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