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산업용 필름 유통에서 제조까지… 새로운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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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스

정찬수 대표
정찬수 대표
최근 소재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블루오션’이 바로 산업용 플라스틱 필름이다. 전자 및 자동차 같은 대규모 산업체에서 주로 소비하는 기능성 첨단소재 필름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이 시장은 불황과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산업용 플라스틱 필름 전문 업체 ㈜아이씨에스(대표 정찬수)는 원래 산업용 플라스틱 필름 유통회사로 출발했다. 첨단소재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11년간 근무한 정 대표가 퇴사 후 2005년 설립한 ㈜에이에프씨가 전신이다. 정 대표는 2009년부터 제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다 6월 ㈜아이씨에스를 설립하고 단순유통을 넘어서 직접 생산에까지 뛰어들었다.

㈜아이씨에스의 주력제품은 각종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보호필름과 접착필름, 전극재료 프린트용 시트, 전자·자동차용 난연 접착필름 등이다. 또 지문방지와 스크래치 방지 효과가 뛰어난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보호필름도 취급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300억 원, 수출 예상액은 800만 달러다.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불황에도 내실 있는 사업을 펼친 결과다.

정 대표는 최고의 제품력은 잘나가는 제조업체의 기본이고 미래를 이끄는 인재는 장수 기업의 조건이라고 믿는다. “서서히 뛰는 마라톤처럼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려 합니다. 연구개발과 인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람은 기업의 성장동력을 점화하는 소중한 ‘소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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