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보안, 기업 ‘비밀의 문’ 지키는 든든한 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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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이치정보시스템

오세호 대표
오세호 대표
3월 발생한 ‘3·20 사이버테러’ 이후 지능형지속공격(APT) 방어용 솔루션에 대한 금융권과 대기업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사고 이후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니즈에 맞춰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의 정보 유출 리스크를 줄이는 회사가 있다. 바로 ㈜에스에이치정보시스템(대표 오세호)이다.

“댐의 작은 구멍 하나가 결국 나중엔 댐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보안은 기업의 ‘비밀의 문’을 지키는 보험이죠.” 이 회사 오세호 대표는 “보안 사고에 대해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스에이치정보시스템은 2008년 설립 이래 6년 동안 보안 통합솔루션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시스템통합(SI), 종합보안관제 서비스, 보안솔루션, 보안컨설팅 등 5개 부문에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융·복합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는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을 포함해 300여 개에 달한다.

특히 국방부, 기무사, 경찰청, 인천국제공항 등 정보·보안이 핵심인 시설에 다수의 보안장비 납품 및 방화벽 구축 실적을 가지고 있다.

에스에이치정보시스템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2010년 굵직굵직한 회사의 보안 서비스 판매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맡아 직원 4명이서 84억 원의 실적을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1년에는 산업기반시설 공격 바이러스인 ‘스턱스넷’ 진단 컨설팅 서비스로 포스코와 거래를 텄다. 재난시설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강점이 있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도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 아이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70억 원 올해는 100억 원이 목표다.

오 대표는 “우리 에스에이치정보시스템은 사고가 난 이후 처리하는 일회성 처방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보안 솔루션의 유용성을 전파하고,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산업을 이끌어 가는 리딩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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