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54호… 日 홈런 신기록까지 2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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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1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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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29·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시즌 54호 아치를 그렸다.

발렌틴은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발렌틴은 홈런 1개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54호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적극적으로 홈런을 노린 발렌틴은 1회말 히로시마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25)를 상대로 높은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발렌틴은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5개에 1개 차이로 접근했다. 이 기록은 1964년 오 사다하루, 2001년 터피 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기록했다.

또한 발렌틴이 54홈런을 기록하며 55개를 넘어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로즈와 카브레라는 ‘외국인 선수가 사다하루의 55홈런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일본 프로야구계의 견제로 결국 55호에서 홈런 레이스를 마감해야 했다.

기록적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발렌틴이 일본 프로야구계의 견제를 뚫고 사다하루의 55호 홈런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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