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독도함 화재, 승조원 화상-발전기 먹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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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동아일보DB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동아일보DB
해군 독도함 화재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인 해군 독도함의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도함은 10일 오전 10시 45분경 서해 어청도 부근을 항해 하던 중 발전기에 화재가 발생, 멈춰섰다. 독도함은 오는 15일 열리는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화재가 난 독도함 발전기에 정비반이 투입, 수리에 나섰다. 해군 측은 정비가 쉽지 않을 경우 예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해군 독도함 발전기는 배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2대의 발전기 중 1대에서 불이 났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다른 1대에도 물이 튀어 이마저 고장났다.
또 독도함 화재로 발전기실 당직근무 중이던 이모 하사관이 2도 화상을 입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해군 독도함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군 독도함 화재, 다친 하사분 쾌유 기원", "해군 독도함 화재, 신형함인데 왜 불이 났을까", "해군 독도함 화재, 함이나 시설에 큰 문제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7년 7월 취역한 독도함은 만재배수량이 1만 4500톤에 달하고 갑판 크기도 축구장 2배로 헬기와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공기부양정 등을 운반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이다.

<동아닷컴>
해군 독도함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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