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선 나는 연예인이다 발언…어떤 의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0일 11시 31분


코멘트
사진=이지선 나는 연예인이다 발언 /SBS 힐링캠프
사진=이지선 나는 연예인이다 발언 /SBS 힐링캠프
이지선 "나는 연예인이다"

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이 사고 후 사람들의 시선에 대처하는 방법을 밝혔다.

이지선은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13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이지선은 "나는 연예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때 사람들의 시선에 힘겨워했었다며 "'나는 연예인이다'라는 생각 덕분에 바깥 나들이도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지선은 "나와 연예인의 공통점이 10개나 되더라"면서 첫 번째 공통점이 식당을 마음대로 못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은 "식당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밥도 안 먹고 쳐다본다"고 말했고, 이에 MC 김제동은 "(사람들이)숟가락을 내려놓으면 특A급"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이지선은 "내 이름으로 된 팬카페가 있다" "대중교통이 이용이 쉽지 않다" "잘 나갈수록 큰 차로 바꿔 탄다" "햇빛 많이 받으면 안 돼서 선팅도 진하게 돼 있다" "성형 수술 경험도 꽤 있다" "365일 함께하는 매니저(엄마)가 있다" "이만하면 나름대로 귀여운 얼굴이다" 등 연예인과의 공통점을 꼽았다.

김제동은 "'힐링캠프'에 나오면 특A급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경규는 "근래에 A급 출연자가 없었다. 수지 정도?"라고 했다. 그러자 이지선은 "국민 첫사랑과 국민 화상"이라고 화답하며 웃음 지었다.

이지선은 "'나는 연예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거다'라는 생각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면서 "바보같이 들리겠지만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모든 걸 잃었다고 절망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사고 이전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이지선 나는 연예인이다 발언 /SBS 힐링캠프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