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세계 최초로 WiDi LCD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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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시대 앞당기는 기술

LG디스플레이는 인텔의 무선영상전송 기술인 ‘무선디스플레이(WiDi)’ 기능을 넣은 23.8인치 풀HD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WiDi는 PC, 스마트폰 등과 TV,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해 고화질의 영상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최근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대의 기기로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각광받으면서 WiDi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패널은 LCD 모듈 제작 단계부터 WiD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칩을 내장했다. 지금까지는 TV 등에서 WiDi 기능을 즐기려면 별도의 WiDi 수신박스를 구매해야만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이 PC 및 모니터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인 무선영상전송 기술을 제공하는 기기를 내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김상열 LG디스플레이 상무는 “이번 신제품 개발로 N스크린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며 “LG디스플레이는 무선 디바이스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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