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1인당 장학금 혜택 216만 원… ‘부울경’ 지역에서 취업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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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한국해양대 수시모집

교내 실습실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선박운항실습을 하는 한국해양대 해사대 학생들. 한국해양대 제공
교내 실습실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선박운항실습을 하는 한국해양대 해사대 학생들. 한국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는 1945년 11월 ‘진해고등상선학교’로 개교해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성장해왔다. 한국해양대는 재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으로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해양대의 1인당 장학금 혜택은 216만원으로 등록금(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 373만 원) 대비 58%에 달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처럼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은 재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학정보 공시자료 기준 한국해양대의 취업률은 70.8%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취업뿐 아니라 병역까지 해결하는 해사대학
정홍렬 한국해양대 학생처장
정홍렬 한국해양대 학생처장

한국해양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해사대학(163명) △해양과학기술대학(123명) △공과대학(194명) △국제대학(140명) 등 4개 단과대학에서 총 620명을 선발한다.

한국해양대를 대표하는 해사대학은 △해사수송과학부 △기관시스템공학부 △항해학부 △기관공학부 △해양경찰학과 △해양플랜트운영학과로 구성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해사대학은 △일반계고교성적우수자(104명) △수학능력우수자(28명) △사회적배려대상자(6명) △어학능력우수자(5명) △선원자녀(4명) △아치해양인재(13명) △미래해양과학자(3명) 전형으로 총 16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계고교성적우수자와 수학능력우수자, 아치해양인재는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모집정원을 나눠 선발한다.

해사대학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해사대학 전용기숙사인 ‘승선생활관’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 비용 등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해사대학 졸업생은 국가시험을 거쳐 해기사면허 3급 이상을 취득하면 국내외 해운선사에 취업이 보장된다. 남학생은 대학을 졸업한 후 3년 동안 상선에 근무하면 이 기간을 병역복무로 인정받는다.

미래해양과학자 전형,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 없어

한국해양대는 올해 수시모집에 신설된 미래해양과학자전형을 제외하고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일반계고교성적우수자전형, 수학능력우수자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선원자녀전형은 1단계에서 모든 지원자를 학생부 내신 성적만으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예비합격 번호를 부여한다. 2단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어학능력우수자와 아치해양인재 전형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각각 모집정원의 5배수와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탈락자 없이 1단계 성적에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 후 총점 고득점 순으로 예비합격 번호를 부여한다. 3단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미래해양과학자전형으로는 해사대학(3명), 해양과학기술대학(3명), 공과대학(3명), 국제대학(1명) 등에서 10명을 선발한다. 2012년 1월 이후 고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을 실시한다.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의 70% 이내를 서류평가 60%와 면접성적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일반선발은 모집인원의 30% 이내를 우선선발과 동일한 전형방식으로 선발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 전형으로 입학하면 4년 동안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과 매월 30만 원의 학습보조비를 지원한다.

한국해양대 수시모집 원서는 13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www.uwayapply.com)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대 입학정보 홈페이지(ipsi.kmou.ac.kr), 문의 051-410-4776∼9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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