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시스는 이상민이 아내 A씨와 결혼 14년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상민은 지난해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부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소송을 냈으며, A씨 역시 지난 7월 반소를 제기해 이미 4번의 재판이 진행됐다는 것.
이상민의 팬들은 트위터 등 SNS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당혹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민 은퇴 이후 글이 뜸해졌던 팬클럽 '이응사(이상민을 응원하는 사람들)'에는 '아침부터 이게 뭐냐', '이혼 소식이라니 당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가장 힘든 건 (이상민) 오빠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상민은 농구대잔치와 슬램덩크가 결합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농구 붐이 일었던 90년대 그 인기의 중심에 있던 스타다. 농구대잔치 뿐만 아니라 프로농구 전환 이후에도 맥도웰, 조성원, 추승균 등과 대전 현대 다이냇-전주 KCC 이지스를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1년 첫 올스타전 이후 9년 연속 한국프로농구(KBL)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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