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청산리전투 현장에 오니 독립운동 선열의 숨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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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32보병사단 장병 32명, 中 항일유적지 답사 결의대회

중국 항일투쟁유적지를 방문한 제32사단 장병들이 유적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2사단 제공
중국 항일투쟁유적지를 방문한 제32사단 장병들이 유적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2사단 제공
“선배들이 피를 흘리며 조국을 지키려 했던 그 현장에 와 보니 숙연해지고 조국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뼛속까지 스며듭니다.”

대전 충남 세종지역 향토사단인 제32 보병사단(사단장 김완태) 장병 32명이 백야 김좌진 장군의 치열한 항일 전투현장인 청산리를 찾았다.

이들은 3∼7일 4박 5일간 중국 선양, 지안, 옌지, 백두산 등 항일유적지를 답사하는 ‘청산리전투 독립운동정신 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장병들이 단체로 독립군 항일 유적지를 방문한 것은 전군에서 이번이 처음. 호태왕릉과 호태왕비, 장군총, 환도산성, 옌지의 두만강, 용문교, 하이란(海蘭) 강, 일송정, 대성중학교, 허룽(和龍)의 청산리대첩비 현장 등 항일투쟁지 웬만한 곳은 모두 포함돼 있다. 김 사단장은 “군대 안에서의 다양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독립군이 나라의 독립을 외치며 피를 흘렸던 현장에서 느끼는 감회는 또 다를 것”이라며 “유적지 정화활동과 참배를 통한 독립운동정신 계승 행사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터미널 시티그룹이 후원했다.

이상현 상병은 “군인으로서 독립운동 지역을 돌아보며 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호국선열들의 독립운동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올바른 국가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32보병사단#항일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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