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키 큰 흡연자, 기흉 확률 높아…10-20대 남성 ‘조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8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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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키 큰 흡연자
마르고 키 큰 흡연자
마르고 키 큰 흡연자

일반인에 비해 마르고 키 큰 흡연자들이 기흉에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흉은 폐 또는 폐를 둘러싼 막(흉벽ㆍ흉막)에 구멍이 생겨 폐가 오므라드는 병을 말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진료 통계에 따르면 기흉(질병코드 J93) 환자는 2007년 2만4000명에서 2012년 2만6000명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기흉은 10-20대 젊은 남자, 마르고 키 큰 체형의 흡연자들에게 흔하다는 것. 이들이 갑자기 숨쉬기 어렵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 기흉도 의심해봐야 한다.

기흉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연령 비중을 살펴보면, 10대가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21.8%), 30대(10.6%), 70대(8.9%)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가운데 기흉 수술환자는 25명 정도이며, 연령별 10만명당 환자 수는 ▲10대 68명 ▲80세이상 48명 ▲70대 40명 등으로 대체로 어릴 수록 수가 많았다.

기흉의 대표적 증상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이다. 폐에 난 구멍으로 공기가 새는 정도가 심하거나 재발의 위험이 크면 수술이 필요하다.

마르고 키 큰 흡연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르고 키 큰 흡연자들은 조심해야겠네", "마르고 키 큰 흡연자인데, 완전 걱정된다", "마르고 키 큰 흡연자, 요즘 뚱뚱한 사람들은 건강 걱정 많이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마르고 키 큰 흡연자 기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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