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화제, 지출한 내역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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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7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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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원 들인 결혼식

1700원 들인 결혼식이 화제다.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한화 약 1700원)만을 사용한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36)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 결혼식의 주례는 지역 교회의 목사가 사례를 받지 않고 맡았으며,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은 하객들이 직접 가져왔다. 또한 케이크와 음악은 이들 부부의 가족들이 준비했다.

신랑인 조지나 포르테우는 신부에게 줄 예물 반지를 사슴뿔로 직접 만들었으며 사진 업체에 촬영을 부탁하는 대신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필름 편집자로 일하기로 약속했다.

결국 이 커플이 결혼식으로 지출한 비용은 중고 웨딩드레스 값인 1파운드(한화 약 1700원) 뿐이었다.

영국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400만원)이다.

1700원 들인 결혼식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도 얼른 도입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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