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딸을 죽이지 않았다” 무기징역수의 주장은 사실일까?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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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7일 2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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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제공 SBS '그것이 알고싶다'
딸을 죽인 뒤 불을 질러 증거를 훼손시킨 혐의로 구속 중인 재미교포 이현탁 씨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4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1989년 7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한 마을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교회의 수양관으로 이용되던 한 오두막.

이현탁 씨는 오두막에서 자신의 딸 지연 양을 살해하고 현장에 불을 질러 증거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수감됐다.

24년 전 당시 최신과학수사기법을 이용하여 채택된 증거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현탁 씨는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수형번호 BM9599 이현탁 씨는 20년 넘게 무기수로 살아가는 동안 한결같이 무죄를 주장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최신화재 감식 기법에 근거해 이 사건에 의문을 제기한 전문가의 보고서가 미 재판부에 의해 증거로 인정되면서 당시 수사가 잘못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이에 미연방항소법원은 이례적으로 이현탁 씨의 항소를 승인했다.

과연 무기수 이현탁 씨는 석방될 수 있을까? 9월 7일 오후 11시1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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