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브라질 ‘히우 브랑쿠’ 훈장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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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라질 경제교류 확대 공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에게서 훈장을 받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에게서 훈장을 받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브라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현 회장은 주한 브라질대사관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았다.

브라질 정치가 히우 브랑쿠 남작을 기념해 1963년 만든 이 훈장은 정치, 외교, 경제 부문에서 브라질과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현 회장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받았다.

현 회장은 2011년 4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위촉된 것을 계기로 브라질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대그룹이 2011년 5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와 투자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브라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북미와 브라질, 아시아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2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현 회장은 “브라질 하면 예전에는 삼바, 축구, 커피, 아마존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요즘은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정은#현대그룹#브라질#히우 브랑쿠#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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