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안드로이드? 에이수스의 노트북 및 태블릿PC 열전

  • Array
  • 입력 2013년 9월 6일 17시 57분


코멘트
지난 2013년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인 ‘IFA(국제 가전 전시회) 2013’에서 에이수스는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에이수스가 선보인 제품은 상당하다. 전면에 한두 가지 메인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PC, 2-in-1(컨버터블 PC)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노트북 또는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폰 이후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는 노트북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울트라북 ‘젠북 UX301과 UX302(Zenbook UX301 and UX302)’, 노트북 ‘울트라포터블 X102BA(X102BA Ultraportable)’,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ASUS Transformer Book Trio)’, ‘트랜스포머 북 T300(Transformer Book T300)’ 등의 노트북 및 2-in-1 제품과 ‘뉴 트랜스포머 패드 TF701T(New Transformer Pad TF701T)’, ‘미모패드8’, ‘미모패드10(MeMO Pad 8 and MeMO Pad 10 Tablets)’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PC다.

에이수스의 노트북, 더 얇고 가볍게

에이수스가 새롭게 선보인 노트북은 모바일 시대를 반영하듯 더 얇고, 가벼워졌다. 울트라북 중 플래그쉽 모델에 해당하는 젠북 UX301 및 UX302은 외부 디자인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실용성을 담았다. 내구성을 강화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3를 적용해 생활 흠집 발생을 줄인 것. 유리 역시 코닝의 생활 흠집 방지용 NDR(Native Damage Resistance) 기능을 적용했다. 생활 흠집 방지 기능이 과거와 비교해 약 40% 정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젠북에 탑재한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크기에 1920x1080 풀 HD 및 2560x1440 W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시야각은 178도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화면 왜곡이 적다. 멀티 터치 입력 방식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사용 시간이 늘어났으며, 인텔 아이리스 내장 그래픽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 703M 외장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다.



10.1인치 화면 크기(해상도: 1366x768)의 작고 가벼운 울트라포터블 X102BA도 선보였다. 운영체제는 윈도8이며 젠북과 마찬가지로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AMD A4-1200 1GHz 듀얼코어 APU이며, 그래픽은 라데온 HD 8180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홈 & 스튜던트 2013 풀 버전도 기본 탑재했다.

노트북의 변신은 무죄, 2-in-1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장 이후 노트북은 변화를 꾀했다. 2-in-1 PC라고도 불리는데,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화면을 떼거나 뒤집어서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에이수스는 ‘트랜스포머’라는 브랜드로 이와 같은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도 한층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였다.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는 경우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PC, 데스크탑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1.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윈도8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탑재한 듀얼 운영체제를 갖췄다. 즉, 경우에 따라 윈도8 노트북,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윈도8 데스크탑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제품 형태와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따라 세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다른 형태로 전환하더라도 그대로 작업을 이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별도의 독이 있기 때문. 이 PC 스테이션 독은 4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750GB 하드 드라이브 및 키보드 등을 갖췄다.


트랜스포머 북 T300도 있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PC로 운영체제는 윈도8이다. 13.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1920x1080 해상도이며, 젠북과 마찬가지로 시야각 178도의 IPS 패널을 탑재했다. 또한 MS가 권장하는 6mm 접촉 포인트를 감지하고 10포인트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 등도 지원한다. USB3.0, 마이크로-HDMI 포트, LED 배터리 충전 표시 등도 갖췄다. 두께는 11.5mm.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에이수스는 노트북과 함께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도 선보였다. 새로운 트랜스포머 패드 TF701T는 엔비디아 테그라4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8.9mm, 무게는 585g에 불과하다. 화면 해상도는 2560x1600 WQXGA이며, HDMI를 통해 연결할 경우 4K 출력도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내장한 독을 이용할 경우 17시간 동안 사용할 수도 있다.

미모패드 신제품 미모패드8과 미모패드10도 선보였다. 두 제품의 프로세서는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이며, 미모패드8은 HD 비디오 재생 시 9시간까지, 미모패드10은 9.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x1080이며, 시야각과 가시성을 높인 IPS(인-플레인 스위칭) 기술도 지원한다. 이번 미모패드 제품군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 미모패드8은 7인치 태블릿PC와 비교해 화면 크기가 30%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350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